정윤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왼쪽),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이 14일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센터에서 CU 편의점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애인 편의점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BGF리테일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중증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편의점 창업 모델을 만들고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BGF리테일은 해당 사업 참여 기관의 운영 점포를 대상으로 상권 분석, 창업 혜택 등의 경제적 지원은 물론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점포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CU직업체험관과 연계해 장애인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편의점에서 근무하게 될 중증장애인은 상품 진열, 고객 응대, 소비 기한 확인, 청결 유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활동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BGF리테일이 함께 맞춤형 매뉴얼로 구성하여 향후 중증장애인의 채용 연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에도 착한기술융합사회의 ‘착한 기술 앱’과 제휴를 맺고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픽업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 밖에도 CU는 점포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 도움벨 및 안내물 부하고 있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좋은 친구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정체성)에 맞춰 누구나 동등하게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노인·장애인 등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를 실천 중”이라며 “중증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