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선정된 20인은 조국 대표를 포함해 영입 인재 8명이 모두 포함됐다. 검찰.사법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 분야 인사는 4명으로, 조 대표는 ‘검찰개혁’ 분야가 아닌 ‘정치개혁’ 분야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비례 순위는 오는 18일 결정된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는 전체 101명의 신청자 중 20명을 발표했다. 후보추천위는 총 5차례 회의에서 도덕성과 전문성, 의정활동능력, 정체성, 총선적합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20명을 선정했다.
조국 대표는 ‘전 법무부 장관, 전 민정수석’을 대표 경력으로 ‘정치개혁’ 분야 후보에 올랐다.
‘영입인사’로 소개된 8명이 이번 20인 후보에 모두 포함됐다. ▷신장식 변호사(1호-언론 개혁) ▷이해민 전 미국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2호-과학기술) ▷서왕진 전 환경정의연구소장(3호-기후환경) ▷김형연 전 법제처장(4호-사법개혁)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5호-보건의료)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6호-외교안보)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7호-검찰개혁)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8호-검찰개혁)다.
권력기관 개혁 후보자로는 ▷박은정 전 지청장(검찰개혁) ▷김형연 전 처장(사법개혁) ▷차규근 전 본부장(검찰개혁) ▷황운하 의원(경찰, 검찰 개혁) 등 4명이다. 황 의원은 현직 의원 신분으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 후보에 출마했다.
![]() |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조국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 |
문화예술계에서는 ▷김재원(가수 리아) 백제예술대 겸임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이 명단에 올랐다. 정 회장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엣나인필름 대표다.
과학기술 분야는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이해민 전 매니저로 여성 2명이, 교육분야는 ▷양소영 작가 ▷서용선 전 의정부여자중 교사(강득구 민주당 의원 전 보좌관)이 후보에 올랐다.
청년 후보는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으로, 최연소 후보는 남 연구원(29세)이다.
이외에 ▷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정당개혁) ▷강경숙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복지) ▷김선민 전 원장(보건의료)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저출산)이 각 분야 후보로 선정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은 조 대표를 포함해 정춘생 전 비서관, 김형연 전 처장(전 법무비서관) 등 3명이다.
오는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전 결격사유 발생 등으로 등록누락자가 발생할 경우 후보로 추천되는 예비후보자에는 여성 ▷배수진 ▷강미정 ▷김영옥 순서로, 남성 ▷이규원 ▷유대영 ▷남기업 순서로 6명을 선정했다. 배수진 전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유대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정치개혁 분야 예비후보다.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처남댁’으로 알려진 강미정 아나운서는 남편의 마약 투약 의혹을 폭로하며 남편의 매형인 이 검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규원 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와 함께 검찰개혁 분야 예비후보에 올랐다.
이날 선정된 2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는 16일 오후 2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오디션’에서 각 3분씩 정견발표를 한다.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당원과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18일 오후 9시에 비례대표 후보자의 순번이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