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미인으로 유명”…‘오타니의 그녀’도 엄친딸, 학생때 일화 봤더니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를 위시한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5일 한국에 도착했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의 아내에 대한 소식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오타니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소문만 무성했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타니 아내가 공식적으로 누구인지 확인되자 일본 매체들은 다나카에 대한 소식을 연일 보도 중이다.

프라이데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다나카는 학창시절부터 미인으로 주목받았다. 다나카는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일본의 사립명문 와세다대 3학년생 때 2017년 유니버시아드 타이베이 대회에 출전해 일본 팀이 50년 만의 은메달을 받는 데 손을 보탰다.

그의 와세다대 1년 선배는 다나카에 대해 “와세다 농구부는 왠지 모르게 대대로 센터들이 미인인 것으로 유명했다”며 “다나카도 그 중 한 명이었다”고 했다.

이어 다나카가 인간성도 좋았다며 “입부 초기에 여러가지 잡무가 있는데 다나카는 결코 싫어하는 티를 내지 않았다”며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큰 소리로 응원하는 등 선배들을 항상 열심히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대부분의 일본 누리꾼은 이러한 기사에 대해 “응원한다”, “두 사람 다 서로에게 잘 맞는 짝을 찾았다”, “외모도 닮은 것 같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아내의 신상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일본 야구팬들은 일찌감치 다나카를 유력한 ‘아내 후보’로 꼽았었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한 명씩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석을 배정했다.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오타니는 이번에도 SNS에서 신부를 소개했다.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15일 오후 방한 기간 머무를 서울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한편 15일 오후 2시50분께 오타니가 모습을 드러내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일순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모자를 뒤로 눌러쓰고 편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오타니는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옅게 웃어보이며 손인사를 했다. 아내 다나카도 수줍게 웃으며 오타니를 한 걸음 뒤에서 따라갔다. 통제된 경로를 따라 곧바로 버스에 올라탔기에 취재진이나 팬들과 소통할 시간은 없었다.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대신 오타니는 비행기 창밖을 찍은 사진을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SNS에 올려 한국 도착을 올렸다.

한일 팬들 사이에선 오타니의 사진과 함께 ‘환영한다’는 의미의 ‘Welcome’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힌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