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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왼쪽)이 1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토르 체타(H.E. Thor Chetha) 수자원기상부 장관과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ODA)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수자원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혀 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아세안 지역 국제개발협력 중점 협력국인 캄보디아와 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국내 기업의 녹색산업 수출 확대의 길을 열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윤석대 사장이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 프놈펜 상수도청 청장을 만나 캄보디아 물 분야 기초 시설 확충을 위한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을 적용해 올해 추진 예정인 프놈펜 지역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과 추가 사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의 기후위기 대응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에 앞장서 협조할 예정이다.
윤석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축적한 물관리 경험과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중점 협력국인 캄보디아의 안정적 물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그린 인프라 분야의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이 확대되어 수요국에 맞춤형 녹색산업 수출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4개국 164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서 글로벌 물 어젠다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 참여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와는 바탐방주(州) 다운트리강 다목적댐 개발사업 타당성조사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정부 관계부처 합동 위원회에서 K-디지털기술을 아세안 지역 중점 협력분야로 선정한 만큼 프놈펜 지역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 중점 협력국인 캄보디아에 기술 기반 협력을 통해 녹색산업 수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