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조선이공대 통합 업무협약식[조선대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조선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30’ 지정을 위해 조선이공대와 통합하기로 했다.
19일 조선대는 본관에서 김이수 학교법인 조선대 이사장, 김춘성 조선대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공대와 대학 통합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대학은 지역 활성화 인재 공동 육성을 위한 통합 대학 운영과 대학 통합을 위한 대학발전 비전 수립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조선대와 조선이공대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간다.
1963년 문을 연 조선이공대는 20개 학과에 2800명이 재학 중인데, 2027년부터 조선대에 통합돼 신입생을 받게 된다.
조선대는 지난해 조선간호대와도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었다.
법인 내 3개 학교가 운영되던 조선대는 통합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단일 대학으로 거듭난다.
조선대는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해 광주대·광주여자대·남부대·송원대 등 4개 대학과 연합을 선언하고 단일 의사 결정을 위한 협의체도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시와는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의와 대학 지역 균형인재 육성지원 협의 회의를 열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조선이공대와 통합으로 진정한 한 가족이 돼, 두 대학이 협력한다면 글로컬 대학30 사업을 넘어 더 큰 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대학이 협력해 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