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구 운영 인스타그램 계정이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공식인증 배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구 운영 인스타그램 계정이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공식인증 배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말 인스타그램이 출시한 인증 배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공식인증 배지를 획득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명 ‘파란 딱지’(블루배지)로 불리는 이 인증 배지는 해당 계정이 공식 계정임을 나타낸다.

이용약관과 가이드 라인을 준수한 유명인 또는 단체가 인스타그램이 정한 일정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부여된다.

공공기관 중에는 정부 중앙부처와 서울시 득이 획득한 사례가 있지만, 서울 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가 인증 받은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공식 계정을 통해 카드뉴스로 보는 구정 소식, 멋진 명소와 풍경을 한 컷에 담는 ‘서초 한 컷’, 주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등 공식 계정 인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서울 자치구 최초로 공식 배지를 획득해 앞으로는 구 계정에 블루배지가 부착된다.

인증을 받으면 계정을 사칭하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구민들에게 한층 신뢰감 있게 소식을 전할 수 있다.

구는 올해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골목상권 활성화-서초한바퀴’를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 형태로 선보인다.

강아지가 기자가 되어 구정 소식을 전하는 ‘수봉이의 기자생활’, 비비의 밤양갱을 패러디한 ‘금연갱’ 등 다양한 감각적 콘텐츠도 잇따라 선보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서초구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며 주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