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려고 전국 놀이공원 알바 다 했죠” 새내기 크리에이터, LGU+ 만나 ‘날았다’

(왼쪽부터)'우기' 김영욱 씨, '멜' 변유진 씨, 정대철 씨 등 와이낫부스터스 시즌 2 우승자들이 용산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자 자신의 활동 플랫폼을 보여주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려고, 전국 테마파크에서 알바를 다 해본 거 같아요. 이제 우승했으니 어머니한테 ‘유튜버’한다고 말해도 되겠네요” (12만 구독자를 모은 테마파크 유튜버 ‘정대철’)

새내기 크리에이터들이 LG유플러스를 만나 날개를 달았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와이낫부스터스 시즌 2’ 우승자 3명은 지난 18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 활동이 앞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콘텐츠 퀄리티상을 수상한 12만 구독자의 테마파크 유튜버 정대철(35) 씨 ▷콘텐츠 조회수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출신 인플루언서 ‘멜’로 활동 중인 변유진(28) 씨 ▷구독자 수가 4배 가까이 늘어나 채널 성장상을 받은 패션 인플루언서 ‘우기’ 김영욱(32) 씨 등 3명이다.

(왼쪽부터)'우기' 김영욱 씨, '멜' 변유진 씨, 정대철 씨 등 와이낫부스터스 시즌 2 우승자들이 용산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와이낫부스터스는 LG유플러스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함께 LG유플러스의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윈윈 프로젝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LG유플러스는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 제작 교육, 멘토링부터 제작 지원금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정체성에 LG유플러스의 상품과 서비스를 녹여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서비스를 홍보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다양한 지원과 경험을 얻으며 ‘윈윈’하는 셈이다.

실제로 우승자 3명 모두 활동 기간 동안 제작 역량이 크게 늘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김영욱 씨는 “멘토링을 받으면서 해당 내용을 내 콘텐츠에는 어떻게 대입할지 주로 고민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성장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자들은 활동에서 큰 도움이 된 지원으로 ‘참가 크레에이터 간 커뮤니티’를 꼽았다. 변유진 씨는 “커뮤니티에서 다른 참가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하는 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다”며 “참고해보면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본인의 캐릭터에 집중하는 스토리들이 조회수가 더 많았다. 저도 캐릭터를 어떻게 확장할지 고민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우기' 김영욱 씨, '멜' 변유진 씨, 정대철 씨 등 와이낫부스터스 시즌 2 우승자들이 용산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와이낫부스터스 활동 효과가 벌써 체감된다고도 했다. 정대철 씨는 “실제로 활동 후에 모바일 게임 광고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쪽에서 제 영상을 쭉 보곤, 활동 때 제작한 영상을 언급하며 비슷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며 “크리에이터로서 한층 레벨업된 게 느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한 만큼 LG유플러스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담당한 이상엽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 선임은 “특히 ‘유독 픽’ 서비스 홍보가 제일 효과가 좋았다”며 “크리에이터가 직접 쓰면서 홍보를 해서 고객 사이에서 확산이 잘 됐던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선임은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했던 것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과도 컸다. 유명 인플루언서 대비 5분의 1 정도 비용으로 효과는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홍보 방식보다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도 컸다. 이 선임은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광고스럽게 보이는 면이 커서 소비자가 넘기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번 활동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서비스를 접목하다보니 더 개성있게 표현되면서 홍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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