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은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실제 답사 장면.[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걷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각 답사 장소마다 관련 주제를 전공한 역사학자가 동행하며 부모와 자녀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준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1456가구 4949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84가구 270명을 선정, 운영했고 이들 중 152명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에서 97.4%(148명)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는 총 7곳의 역사명소를 답사한다.
‘서울에서 만나는 교과서 속 우리 역사’를 주제로 4∼5월, 9∼10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7차례에 걸쳐 열린다.
답사는 당일 오전 10시, 오후 2시 2회 운영돼 총 14회가 진행된다.
회차별 10가족(40여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4~5월은 몽촌토성, 창덕궁, 종묘, 효창공원을 답사한다.
5월11일 효창공원에서 열리는 답사는 2명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9~10월은 덕수궁, 암사동 선사주거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방문한다.
참여 신청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할 수 있다.
첫 답사인 4월13일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오는 27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가족은 물과 간식 등 개인별 준비물을 지참해 참가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교과서 역사기행은 책으로만 배웠던 문화유산을 온 가족이 함께 생생하게 답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개최하게 되었다”며 “온 가족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게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