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發 ‘4월 위기설’에…대통령실 “가능성 전혀 없다고 단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건설업계 일각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른 ‘4월 위기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4월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정부에서 계속 관리해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기준금리를 변화하지 않았음에도 다행히 금리 환경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변경을 포함한 전반적 환경이 변화한다면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건설 관련 규제의 합리적 개편 등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계속해서 모니터링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릿지론’ 과정에서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 당국에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최근 치솟은 것과 관련해 “3월 14∼15일을 계기로 주요 품목 가격 하락이 시작됐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격 하락이 되고 있다”며 “관련 품목 지원을 통해 가격이 올라 국민이 체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탕 등 다른 가격도 정부가 압박하느냐’는 질문에는 “개별 품목에 대한 가격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공식품이기 때문에 ‘다 가격 내려’가 아니라 실제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성 실장은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 중인데 내리면 내수 회복이 가능하냐’고 묻자 “기준금리 변화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통화정책은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고, 정부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뒤졌다’는 지적에는 “올해의 경우 여러 기관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일본보다 훨씬 높다고 전망한다”며 “세계 경기 회복에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이고, 비교적 건전하게 경제를 관리하는 것도 상당히 좋은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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