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제1형 당뇨병환자와 가족을 위한 복합정책을 추진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수는 360만782명으로 전체 인구(5143만9038명)의 7%이다. 이중 제1형 당뇨병 환자는 4만5081명으로 전체 인구의 0.08%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인천시 당뇨환자는 20만4133명으로 인천시 인구(296만7314명)의 6.8%, 제1형 당뇨병 환자는 2671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인천광역시 당뇨병환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당뇨병환자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제1형 당뇨병환자의 관리기기 구입비 중 일부를 지원하고 환자와 가족이 질병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조 모임을 구성·운영한다.
또 국내 최초로 시 운영 당뇨 센터를 설치해 당뇨 예방과 질환자의 운동·영양 관리, 합병증 방지 등 질환자를 위한 관제탑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광역시 당뇨센터’ 설치·운영을 검토 중이다. 추경을 통해 해당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인슐린 자동 주입기,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용센서 등 제1형 당뇨병 환자 관리기기 구입 시 본인부담금 30% 중 20%를 지원하는 사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 자조모임 및 캠프를 9월 중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지난 15일 미국 의료기기 업체, Insulet에 무선 인슐린 펌프 수출을 요구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해당 업체의 무선인슐린자동주입기는 활동 제약과 휴대 시 유병 환자라는 선입견을 줄 수 있는 유선인슐린자동주입기의 단점을 보완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아직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구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