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새로운미래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종민 세종특별시갑 새로운미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갭투기 논란으로 이영선 후보 공천을 취소한 것을 두고 “대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큰 충격을 받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공천 취소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게 됐다. 현재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의원인 김 후보는 지난 1월 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대표와 함께 창당한 새로운미래에서 세종갑 후보로 출마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이 후보 공천 취소에 대해 “제가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저에게 표를 달라고 말씀드리기는 미안하다”며 “이 분들이 상황을 좀 추스르고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이라도 잘해서 국민의힘을 꺾으라’고 말씀도 하신다”며 “‘탈당해서 속상하다’, ‘표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겠다’는 분들도 계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제가 나름대로 정치인으로서 뜻이 있어서 여러 행동을 했다. 당원들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민주당이 싫어서, 가치나 정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더 잘해보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향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서 더 잘해보자, 뿌리도 같고 방향도 같으니 중간에 방법 상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 대의를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라며 “탈당과 신당창당 과정에서 민주당 안에서 보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민심을 보면서 느낀 것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압도적으로 윤석열 검찰 정권을 단호하게 심판하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