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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16일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5%올라 지난해 9월(0.94%) 이후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 2월 거주지를 옮긴 이가 65만5000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 2월보다 5%이상 증가한 숫자다. 특히 1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로 들어온 인구가 나가는 인구보다 더 많았다.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바꾼 이동자 수는 65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3만2000명) 증가했다. 이동자 수는 작년 10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이동자 수가 늘어난 데에는 주택매매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1월 두 달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1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1% 늘었다. 작년 2월 인구 이동자 수(62만2000명)가 같은 달 기준 1994년(59만6000명) 이후 가장 적었던 기저효과도 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도 16.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4972명), 서울(3134명), 인천(3071명) 등 6개 시도로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은 월간 기준 작년 2월(3467명) 이후 1년 만에 처음 인구가 순유입됐다. 이는 연초 대형 아파트 입주라는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경남(-3326명), 경북(-1631명), 전남(-1260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