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숙련기술 명장 양성 본격 돌입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 경북 숙련 기술인 후계자 양성 지원사업'의 신청·접수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활동 중인 우수 숙련 기술인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 또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기술인을 대상으로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 후계자 양성을 위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는 지난해 첫 사업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호응을 일으켜 사업비가 조기 소진된 것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도 애초 직업계고에서 중학교와 중소기업으로까지 더 폭넓게 확대해 지난해보다 30여 명 늘어난 총 60여 명의 고숙련 기술 후계자를 양성한다.

사업 내용은 사업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업에 해당 우수 숙련 기술인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후계자 양성을 위한 미래 기술인 첫걸음 과정을 시작으로 핵심 기술 및 현장 노하우 전수 등 예비 기술인들이 우수 후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맞춤형 지도를 한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전자·공예·화훼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도내 대한민국명장과 경상북도최고장인, 국가 품질명장이 참여하는 기술지원단 84명을 구성해 기술 후계자 양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와 기업에서는 후계자 대상 직종과 일시, 내용을 작성하여 4월 30일까지 한국표준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도에서는 신청된 수요와 일정을 조정하여 사업 대상을 확정 후 올해 11월 말까지 후계자 양성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 신산업을 끌어 나갈 기술 인재 양성과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 도정의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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