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공로자회, 윤남식 신임 회장 선출…“공법단체로 거듭나겠다”

윤남식 신임 회장[5·18 공로자회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회원 간 갈등으로 공석 상태였던 5·18 공로자회가 윤남식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반목과 갈등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5·18 공로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서구 5·18 교육관에서 정기 중앙총회를 열어 윤남식 회장, 이홍철 이사, 김경오·이강현 감사를 새로운 집행부로 선출했다.

정기총회에는 대의원 등 총 38명이 참석했으며, 36명이 이들의 선출에 동의했다.

임기는 3년 후인 2027년 3월까지이며, 차기 집행부로서 단체를 이끌어가게 됐다.

윤남식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반목·갈등을 해소하고, 갈등을 겪는 광주 시민사회와의 관계도 개선하겠다”면서 “오월 정신을 선양하고, 대표성을 갖는 공법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 보조금을 두고 회원 간 내홍을 겪었던 5·18 공로자회는 지난 1월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전 회장과 일부 집행부를 해임 조처했다.

공로자회와 유사하게 공석 상태인 5·18 부상자회는 다음 달 27일 정기 중앙총회를 열어 집행부 구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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