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한글박물관, 한글문화 세계화 업무협약

지난 28일 서울 용산 헤럴드스퀘어에서 헤럴드와 한글박물관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헤럴드(대표이사 최진영)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이 한글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만나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초로 양 기관은 한글 기반의 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문화를 알리는 등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헤럴드는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등 양대 매체와 자회사를 아우르는 전사적인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각국 대사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헤럴드는 지난해부터 ‘헬로한글’이란 제목으로 한글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고 올해 한글을 테마로 한 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 사업을 총괄할 한글문화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관 10주년을 앞둔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을 주제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한다. 헤럴드는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진영 헤럴드 대표는 “한글은 한민족의 정신적 지문이며 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글문화 유산을 보유한 한글박물관과 전시, 포럼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환 관장은 “헤럴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글박물관의 한글문화유산이 국내외에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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