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를 찾아 이번 4·10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31일 “아홉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독재정권 없다. 9번을 찍어 나라를 구해달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MBC TV 연설에서 “검찰 독재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기호 9번 조국혁신당을 선택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검찰은) 자신들이 관련된 범죄는 감추거나 못 본 체한다. 고가 명품백을 받은 김건희 여사가 수사받았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는가”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자신들이 주장한 공정과 정의에서 늘 예외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부 독재정권의 하수인이던 검찰은 스스로 정치권력이 되고자 나섰고 마침내 성공했다”며 “과거 군부독재 정권 시절 군화 신은 군인이 앉은 자리를 이제는 검찰 출신이 차지했다. 이것이 검찰 독재국가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 민주공화국의 핵심 가치가 무도한 검찰 독재 정권에 의해 짓밟힌다”며 “조국혁신당은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정권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서민 등골은 휠 지경인데 대통령은 전 정부 탓만 한다”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선 성할 리 있겠나. 외교와 남북관계도 엉망”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이라는 국민의 바람을 대변한다”며 “더 강하게, 빠르게,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의 무능력, 무도함, 무책임은 밤이 새도록 나열해도 끝이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 대한민국이 더 망가지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