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수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가 서철수 전 NH농협리츠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신세계프라퍼티가 100% 출자한 부동산 자산 관리(AMC)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초기 단계인 만큼 회사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리츠 운영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부동산과 금융 부문에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서 대표를 선임했다.
서 대표는 지난 2018년 NH농협리츠운용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NH프라임리츠와 NH올원리츠를 상장시키고 수년간 운영한 인물이다. 국내 대체투자와 리츠 분야에 있어 전문가로 손꼽힌다. 서 대표는 KDB 산업은행 자금부, PF실 등을 거쳐 한국투자신탁운용 SOC본부장, 실물자산운용본부장, 대체투자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서 대표 선임을 시작으로 운영 체계 정립, 전문인력 강화 등 역량 확충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한다.
모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자산인 스타필드 등을 기초로 하는 스폰서 리츠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의 우량자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파이프라인(수익 구조)을 갖추는 동시에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 참여를 통해 시장에 안정적인 리츠 상품을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리츠 및 투자관리 전문가로 업계에서 정평난 서 대표 영입을 통해 스폰서 리츠 시장에 좋은 범형(範型)을 선보임과 동시에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등 유통시설을 비롯해 주거·오피스와 결합, 중소형빌딩, 시니어 하우징, 동서울터미널 재건축, 화성국제테마파크 도시 건립 등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우량 자산을 유동화해 신사업에 효율적으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개발부터 PMC(부동산 시설 관리), AMC(부동산 자산 관리)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종합 부동산 개발사로서 벨류체인을 완성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