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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올해부터 지역 27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50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 사진은 검사 장면.[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올해부터 지역 27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50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고려대 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와 함께 진행한다.
신청 학교를 방문해 허리 뒤틀림 정도를 측정하는 등심대 검사를 실시한다.
척추가 5도 이상 회전된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 차량에서 2차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한다.
검진 결과는 검진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차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보건교사에게 통보해 학생들의 척추 건강 사후관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척추측만증은 척추뼈 휘어짐, 회전변형이 동반된 상태로 심한 경우 심폐 기능 장애, 성장 장애 등을 일으키며 빠른 진단이 중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2015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는 2100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해 유소견자 80여명(3.8%)을 조기 발견하고 상담 및 관리를 실시했다.
구는 척추측만 정도에 따라 생활 체조를 권유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연계해준다.
구는 올해부터 검진 대상을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전체로 확대한다.
검진 신청은 학교별로 접수하고, 검진은 학교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척추측만증 검진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이 올바른 자세와 건강한 성장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