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황정음, 4년 전 이혼 소동 언급

배우 황정음.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4년 전 첫 번째 이혼 당시 일화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황정음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자신의 이혼 소송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황정음 소속사는 지난 2월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황정음은 이 공식 발표 전후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과 댓글 등을 여러 개 올린 바 있다.

황정음은 이날 4년 전 첫 번째 이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 그 오빠(남편)가 맨날 자기 집에 있을 때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며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샀다. 그리고 오빠는 집을 산 걸 모른다”고 말했다.

배우 황정음.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이어 “그리고 화해를 했고,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황정음은 이혼 발표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었다. 2020년에 이미 (남편을 향한) 마음이 끝났다”며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내가 뭐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다 했는데, 또 한번 느낀다”라면서 응원해 준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30일 ‘SNL 코리아 시즌5’에 호스트로 출연한 자리에서도 남편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황정음은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작품 보는 눈 말고 남자 보는 눈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거 피우는 것보단 담배 피우는 게 낫다”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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