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3세대 파나메라 국내 출시…1억7670만원부터

홀가 게어만(왼쪽) 포르쉐코리아 대표와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사장. [포르쉐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2일 호텔신라서울에서 럭셔리 스포츠 세단 3세대 신형 파나메라의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 포르쉐는 파나메 오는 5월 파나메라4(사륜구동모델)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하반기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 모델도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출시행사 현장에는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과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직접 방문했다.

프리무스 사장은 “파나메라는 다른 어떤차랑도 달리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고 있는 자동차”라면서 “기존 전형적인 스포츠카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포르쉐 연구개발센터에서 우수한 기술을 모두 결합하면서 탄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차량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을 꼽으라면 포르쉐 액티브라이딩을 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드라이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차량에 들어가는 샤시와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점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도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파나메라 판매 시장으로 지금까지 1800대 이상이 판매됐다”면서 “포르쉐는 스포츠카로서 세련됨과 세단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감을 담아서 완벽한 조합의 3세대 파나메라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3세대 파나메라는 차량에 최적화된 드라이브트레인(구동렬)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엔진을 완전히 업그레이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륜구동모델인 파나메라 4는 부스트 압력, 연료 분사 시기, 점화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해 개선된 2.9ℓ V6 터보 엔진 성능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360 마력(PS), 최대토크는 51㎏·m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제로백)하는 데 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70㎞/h다.

3세대 파나메라에 새롭게 추가된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성능을 개선한 4ℓ V8 터보 엔진과 190마력의 전기모터, 25.9㎾h로 늘어난 배터리가 함께 탑재됐다. 시스템 총출력은 680 마력이고, 94.9㎏·m의 인상적인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안정적인 승차감에도 신경을 썼다. 차량에는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포함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2밸브 테크놀로지는 댐퍼 컨트롤을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스테이지로 분리해 안락한 승차감과 스포티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

아울러 안락한 주행 특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옵션 선택 가능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전장 5050㎜, 전폭 1935㎜, 전고 1425㎜다.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량에 탑재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콕핏 콘셉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간 균형에 신경썼다.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더욱 풍부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개인의 디지털 환경을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에 통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PCM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개인 포르쉐 ID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과 차량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7670만원, 3억9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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