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0개 시민단체 대표 일동 “정연욱 후보는 단일화 수용하라”

국민의힘 소속 40명의 청년당원들이 지난달 26일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최태열 자유시민연합 대표 등 부산의 70개 시민단체 대표 일동이 2일 성명서를 통해 “정연욱 후보는 장예찬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를 수용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부산 수영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는 지난 1일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에게 우파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부산의 70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는 당연한 제안으로서 정연욱 후보는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전국적으로는 절반을 넘는 승리를 해 국회 권력을 장악해야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부산 수영구의 장예찬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이므로 그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영구에서 장 후보, 정 후보, 민주당 후보 간에 3파전이 벌어져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면서 “장 후보와 정 후보 간에는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장 후보는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정 후보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말이 들리는데, 만약 정 후보가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한다면 그는 자유우파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배신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부산의 70개 시민단체 대표 일동은 “정연욱 후보는 우리 부산의 애국시민들과 시민단체 대표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단일화 약속을 하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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