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 내 LG에너지솔루션 부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력을 선보인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그리드 전문 전시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독립기업인 에이블(AVEL)의 사업 진행 사항을 소개한다. 에이블은 최근 국내 최초로 한국전력으로부터 단독형 재생에너지 ESS 발전소에 대한 인허가를 받았다. 단독형 재생에너지 ESS 발전소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전기를 수시로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력망, 주택용 ESS 제품 및 사업 전략 등 ESS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전시한다.
리튬·인산·철(LFP) 표준화 전력망 ESS 라인업 제품인 ‘JF1 DC 링크’와 한국전력의 ‘계통 안정화 사업’,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주택용 ESS 제품 ‘엔블럭 S’ 등도 소개한다.
JF1 DC 링크는 공장 출하 단계에서 이미 조립이 완료된 상태로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인도되는 제품이다. 설치가 편리하고 화재, 폭발 방지 솔루션을 적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한국전력 계통안정화 사업에 적용된 ‘JP3 랙’도 전시한다. 계통안정화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라 전력 공급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사업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부, 신남원, 영천, 예산, 함양 총 5개 변전소에 838MWh 규모의 ESS를 납품한 바 있다.
함께 전시된 주택용 ESS 엔블럭 S는 적층형 모듈 구조로 고객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1인 작업자가 15분 내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ESS 사업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며 “폭넓은 ESS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등 신산업 분야에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글로벌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