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정부·여당에게 의과대학 증원 관련 국회에서 보건의료공론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료대란의 해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의료대란에 대한 국민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담화는 의료대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과 의사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 가지를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로 정부와 의료계는 적극적인 대화를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며 “의사 증원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접근 방법을 달리 해 증원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두 번째로 의료계 의료진들은 무조건 당장 복귀해야 한다”며 “세 번째로 총선 직후에 국회에 보건의료공론화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국회 보건의료공론화특위에 당사자와 관계자가 참여해 이 문제를 조속하게 사회적 공론을 얻어가는 방식으로 풀어가길 제안한다”며 “정부와 여당의 화답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