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분기 5.6조원 집행 ‘역대 최대’…민생경제 활력 제고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1~3월) 예산 집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당초 목표치를 초과한 5조6100억원을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제2차 산업부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산업부 신속집행 실적과 함께 2분기 주요 부서별·기관별 신속집행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월 1분기 신속집행 목표로 5조5000억원(집행률 52%),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로 8조5000억원(80%)을 각각 설정했다.

집행 실적 점검 결과 산업부는 목표치였던 5조5000억원을 1100억원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른 집행률은 52.7%에 이른다. 또 올해 예산 1000억 원 이상 지출하는 중앙부처 중에서 가장 높은 목표치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4조5700억원) 집행률보다 7.6%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동절기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 전력기기 교체 등 민생경제 분야에 5300억원,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에 2조8000억원, 기술혁신·시설 설치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융자·출자 예산에 9000억원을 집행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1~6월) 예산집행 목표액인 8조5000억원(80%) 달성으로 민생경제 활력에 제고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원주 산업부 기조실장은 “재정집행의 효과가 국민과 기업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 예산교부 등 행정절차 단축을 통한 현장에서의 집행노력에 만전을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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