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3일 경남도청에서 경남신용보증재단, 7개 금융기관과 '경남도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남도와 경남신용보증재단이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7개 금융기관과 힘을 모은다.
경남도는 경남신용보증재단, 7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7개 금융기관은 NH농협은행 경남본부, BNK경남은행, 하나은행 부산경남영업본부, 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 우리은행 창원공단 금융센터, 신한은행 창원커뮤니티,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캠프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박상호 BNK경남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 이병직 하나은행 부산경남영업본부 지역대표, 이혁 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대표(부행장), 민병원 우리은행 창원공단 금융센터장, 최한희 신한은행 창원커뮤니티장,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캠프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7개 금융기관은 지난해 136억원보다 증액된 164억원을 경남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해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2160억원 규모의 융자와 보증을 지원한다.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비롯한 정부와 자치단체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은 2~4%대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는 최대 0.7% 수준의 우대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민생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고 지역사회 공헌에 협조해주신 금융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도내 45만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으로 2000억원을 편성해 4월 현재 1254개 업체에 496억원의 저금리 융자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