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하면서 1985년 나무를 심은 충북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의 전·후 변화된 모습. [유한킴벌리 제공] |
숲환경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1984년 시작된 이 활동은 사회적 협치체계를 근간으로 사회와 기업의 발전을 함께 이끄는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1만6500ha(여의도 56배 크기)의 땅에 57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꿨다.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시작된 이 활동은 이후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와 결합돼 더 의미가 더해졌다.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숲 등의 활동으로 발전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유한킴벌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숲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숲모델을 연구하고 확장할 예정이다.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의 현지 밖 보전, 한국 자생식물로 사계절 꽃이 피는 꿀벌숲 조성, 산불피해지 복원, 활엽수숲 조성, 탄소중립숲 조성 등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숲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캠페인의 성공 요인은 다양한 이해관계인의 협력과 협치체계 구축 덕분으로 평가됐다. 정부·시민사회·전문가·기업 등이 협업에 기반한 협치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실천해왔다.
캠페인의 인지도도 77%에 이를 정도로 대중적. 유한킴벌리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7%가 캠페인을 인지했다. 제품 구입 때 유한킴벌리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평균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는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게 지원해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숲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