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논란’ 양문석, “다시 힘내겠다…검찰독재 심판”

양문석(사진 가운데) 민주당 안산시갑 후보가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사진. [양문석 블로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양문석 민주당 경기안산갑 후보가 5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앞서 논란이 된 ‘편법 대출’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가 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후보는 전날 오전 10시께 올린 게시글에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을 심판하자는 여론이 태풍처럼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면서 “투표소로 가셔서 투표를 해야, 정치가 주인(국민)을 무서워하고, 섬기는 정치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일과 6일, 주인들은 투표의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 이어진 게시글에서 “(지역주민의) 진심어린 한 마디에 힘내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면서 “안산만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고 썼다.

양 후보가 이날 네 개의 게시글을 올린 가운데, 앞서 불거진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된 언급은 추가되지 않았다.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과 자신의 공약을 다시 소개하는 내용이 중심이 됐다.

안산시갑이 포함된 안산시 상록구 지역은 6일 오후 6시 마감된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25.61%를 기록했다. 전체 경기지역 사전투표율 29.5%, 전국 사전투표율 31.3%를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정치권에서는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정당에,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고 전망한다.

이번 선거에서 안산갑에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 중이고, 안산을에서는 김현 민주당 후보와 서정현 국민의힘 후보·홍장표 무소속 후보가 ‘3자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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