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넘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교사·지원인력 부족”

특수교육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들을 도울 특수교사와 지원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20년 9만5420명에서 2023년 10만9703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12개 특수학교, 1626개 특수학급이 신·증설되면서 특수교원 역시 2020년 2만2145명에서 2023년 2만5599 명으로 증가했지만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22년 약 4.15명에서 2023년 4.29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문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는 점이다.

특수교육 지원인력 수 역시 매년 증가했지만 자원봉사자와 사회복무요원 등을 제외한 특수교육 지원인력 1인당 학생 수는 2020년 약 10.92명에서 2023년 12.00명으로 많아졌다.

지난해 기준 특수교사 배치율은 90.4%였다.

강득구 의원은 “전국 교육청이 제출한 특수교육 지원인력 증원 계획을 검토한 결과 열악한 배치율을 개선할 실질적인 계획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강 의원은 “교육부가 특수교원과 지원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특수교육 지원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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