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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마음건강학교 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강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마음건강학교 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음건강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안내하고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사업이다.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살펴보는 마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심층 평가, 심리극 등 2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자살 예방을 골자로 한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한다.
학부모에게는 아동·청소년기 자녀의 분노, 우울, 자해 등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준다.
구는 또한 신학기 적응기 우울 증상과 대처, 스트레스 관리 대처 등 정신건강 관련 자료를 각 가정에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교사 대상으로는 정신건강 척도를 활용한 온라인 마음건강검진, 학생들의 정신건강의학 문제 대처법 등을 알려준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18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구는 대상 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송현철 센터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정신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조기 발견해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