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동네 유휴공간 40곳에 포켓쉼터 조성

서울 동작구는 동네 유휴 공간을 활용해 ‘포켓쉼터’를 40곳 만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조성 완료한 상도동 나비소공원 전경.[동작구 제공]
동작구가 조성 예정인 포켓쉼터 위치도.[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동네 유휴 공간을 활용해 ‘포켓쉼터’를 40곳 만든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산림, 녹지, 공원, 가로변 등 포켓쉼터 대상지 40곳을 전날 최종 선정했다.

대상지는 주민 자발적 휴식 공간 리모델링 1곳, 맨발흙길 연계 쉼터 14곳, 공원, 녹지대 내 공간 활용 쉼터 12곳, 산림 내 수림이 울창한 힐링쉼터 3곳, 기존 노후 휴식처 재정비 쉼터 10곳 등이다.

구는 주민 수요를 반영한 쉼터를 만들기 위해 1월 말~3월 초 동별 수요조사, 구민 의견수렴(구청 홈페이지 블로그), 현장조사 등을 실시했다.

구는 상도4동 국사봉 옆 산림 내 주민이 의자와 평상 등으로 스스로 꾸민 쉼터를 리모델링한다.

‘맨발의 동작’ 프로젝트의 맨발 흙길 40곳 중 벤치 등 편의시설이 없는 곳을 대상으로 총 14곳의 연계 쉼터도 조성한다.

참새어린이공원 등 주택가 주변 공터나 녹지대 내 남는 공간을 이용해 조성한 쉼터 12곳도 매력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산림이 울창한 숲속 3곳에는 벤치, 평상을 설치해 피톤치드 등 산림욕이 가능한 힐링쉼터로 만든다.

기존 노후 시설물 10곳을 재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로 다시 꾸민다.

구는 5월부터 대상지에 맞는 포켓쉼터를 설계 및 착공하고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포켓쉼터 조성이 완료되면 경로당, 복지시설, 사유지 등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소규모 공간도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활용해 구민이 안전하게 산책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포켓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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