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가상화폐 급락…비트코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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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로이터 연합 자료]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13일(현지시간)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2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02% 급락한 6만1천884달러(8천570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6만2천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전날 이란의 공습 가능성에 6만6천 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공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곧바로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확산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9.48% 급락한 2천88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이 3천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솔라나는 15.53% 폭락한 125달러, 도지코인은 20.39% 폭락한 0.14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열리지 않은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전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4%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46%와 1.62% 내린 바 있다.(샌프란시스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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