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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오른쪽) 롯데백화점 대표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024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백화점은 ‘2024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은 유통 상생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상생 행사다. 매년 동반성장 우수 기업을 선정해 상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금융부터 경영, 복지 등 다방면에 걸쳐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약 773억원 규모의 무이자 또는 우대금리 대출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협력사를 선정해 연간 약 15억원 규모로 마진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마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사들에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식이나 유니폼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협력사 본사를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는 ‘상생 커피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F&B(식음료)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150개 파트너사의 임직원 1만5000여명에게 도넛과 커피를 전달했다.
판로 개척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본점 등 총 4개점에 중소 협력사 전용 편집매장인 ‘드림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해외 시장 개척단’을 조성해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에는 롯데 계열사들과 호주, 인도네시아에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어 해외에 중소 협력사들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 페스타 2023 : 명동 페스티벌’을 열어 10일간 약 40만 명의 관광객을 모았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4월 4일부터 12일까지는 총 3차수에 걸쳐 300여 명의 중소 협력사 담당자들과 1박 2일 ‘동행 워크숍’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MD(상품기획)본부의 부문별 담당임원과 팀장, 바이어 등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명사 초청 강연도 진행했다.
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이번 수상은 형식적인 혜택이 아닌 파트너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롯데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