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전역 앞두고’ 김석진 고래 발견…전 세계 팬들 환호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진의 전역을 앞두고, 2018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석진 고래’가 발견돼 시선을 모았다.

비정부 기구인 ‘balyena.org’도 최근 공식 X(구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balyena.org’는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PH122, 일명 김석진이라고 불리는 고래를 만났는데 그는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었어요! 10시즌(현재 11시즌) 동안 바부얀 해양 회랑을 찾아온 고래는 2021년에 방탄소년단 아미 카비테가 입양한 8마리의 고래 중 한 마리입니다”라고 말했다.

해외 매체 ‘Inquirer’는 최근 X(구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김석진 고래 발견 소식을 알렸다. 이 매체는 “그(고래)는 진이 곧 집에 올 것을 알고 있다”는 문구에 하트 이모티콘를 덧붙이며 비정부 기구인 ‘Balyena.org’가 수컷 혹등고래 PH122, 일명 김석진이라고도 불리는 고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 고래는 지난 2021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 카비테가 입양한 것으로,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의 이름을 땄다고 소개하며 진은 오는 6월에 제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인 ARMY Cavite Fanbase(@army_cavite)는 지난 2021년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아미의 이름으로 8마리의 고래를 입양했는데 그 중 ‘김석진 고래’가 이번에 발견된 것이다. 이 고래는 2018년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진의 전역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발견돼 감동을 더했다. 전 세계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김석진 고래가 마치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유기견을 위한 단체에 기부하고, 반려 동물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가득 담은 자작곡 ‘이밤’을 발표하는 등 동물 사랑으로도 정평이 난 진은 고래가 그려진 옷을 자주 입고, 자주 고래를 그리는 등 고래에 대한 큰 애정 또한 자주 표현해 왔다.

전 세계 팬들은 진을 위한 많은 서포트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 환경 보호와 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와 선행을 계속해서 실천하며 귀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에 입대한 진은 육군 신병교육대 조교 병장으로 군복무 중이며 올해 6월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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