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연세대와 ‘DX 인재’ 육성

현신균(오른쪽 다섯 번째) LG CNS 대표와 윤동섭(왼쪽 다섯 번째) 연세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가 연세대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디지털전환(DX)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 CNS와 연세대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G CNS는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는 DX 인재를 양성한다. 이 학과는 올해 2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26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학부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다.

LG CNS는 연세대와 함께 물류,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DX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LG CNS는 ▷데이터·인공지능(AI) ▷수학적최적화 ▷스마트물류 영역의 정예전문가들을 투입해 학과 수업과 운영을 지원한다. 연세대는 학과 커리큘럼 수립을 담당한다. 교육 과정에는 ▷데이터 분석 ▷수학적 최적화 ▷공급망 관리(SCM) 등이 포함된다.

석사과정생들은 영역별 이론을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LG CNS의 DX 사업 현장에서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LG CNS는 석사과정생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연구비를 지급한다. 석사과정생들은 학위 취득 후 LG CNS 취업을 보장 받는다.

LG CNS가 국내 주요 사립대와 계약학과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에는 고려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고려대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올해 50대 1 이상의 높은 입학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LG CNS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6월에는 중앙대 보안대학원에 ‘보안공학과’도 개설했다. 중앙대 보안공학과는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LG CNS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서울대 통계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LG CNS는 중앙대와도 보안·소프트웨어 직군에서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 LG CNS는 충남대, 충북대, 순천향대 등 충청권 대학들과 전남대·전북대 등 전라권 대학들에도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 실무 역량을 쌓고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DX 현장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DX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 설립을 통해 국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