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솔루션, 옛 풍속도 담은 ‘글라스락 K-헤리티지’ 4종

생활유리 제조기업 SGC솔루션(대표 문병도)이 풍속도 디자인을 담은 ‘글라스락 K-헤리티지’ 4종(사진)을 새로 내놓았다.

신제품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지난해 12월 맺은 협약의 결과물. 양 기관은 전통문화유산의 가치, 우수성을 알리고 우수 문화상품 개발 관련 협약을 맺었다. 공동 기획, 개발을 거쳐 K-헤리티지첫 제품으로 ‘모두의 풍속도 햇밥용기’, ‘화조도 런치박스’, ‘화조도 텀블러 매화’, ‘화조도 텀블러 모란’을 선보였다.

햇밥용기는 모두의 풍속도 캐릭터가 들어간 스팀홀이 돋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개방한 ‘전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 및 ‘단원풍속도첩’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평안감사향연도는 대동강에서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햇밥용기는 갓 지은 밥을 소분해 냉동보관한 뒤 전자레인지에 해동해 먹는 수요에 맞춰 개발됐다. 열과 충격에 모두 강한 글라스락 내열강화유리 용기에 스팀홀 뚜껑이 있어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런치박스는 뚜껑 디자인에 조선시대 화원들이 즐겨 그리고 왕실의 병풍에 등장하기도 하는 화조도를 담았다. 화조도는 풍성하고 화려한 꽃,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 탐스러운 열매 등 길상의 의미를 담은 꽃과 새를 주제로 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수와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 디자인이 적용됐다.

화조도 텀블러는 각각 ‘모란’, ‘매화’의 2종류로 선보인다. 화조도 텀블러 모란은 350㎖, 매화는 500㎖ 용량으로 구성됐다. 텀블러 본체에 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모란, 매화의 화조도 무늬를 담았다. 일체형 핸들 뚜껑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고급 소재로 꼽히는 스테인리스스틸 304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수한 보온, 보냉력을 갖췄다고 글라스락 측은 설명했다.

글라스락 K-헤리티지 신제품 중 모두의 풍속도 햇밥용기와 화조도 런치박스는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10주년 전시가 열리는 코너갤러리에서 5월 5일까지 선보인다. 27일부터 5월 5일까지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경복궁, 창덕궁 문화상품관에서 전시된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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