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4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
오영주(오른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4 동행축제 개막식에 참여한 공영쇼핑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헤럴드] |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행사인 ‘2024 동행축제’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간의 막이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 일원에서 ‘5월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사흘간 이어지는 개막행사는 부산지역 중소·소상공인 제품 및 농·축·수산물 판매전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오영주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동행축제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과 유통기업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을 응원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생의 축제”라며 “정부는 민생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현장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 우리 경제가 힘차게 일어나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저와 정부가 늘 여러분과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올해 동행축제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이 하나돼 270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2000여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해 알차고 다양한 제품들을 준비했으며, 최근 물가와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할인 혜택을 크게 늘렸다”며 “준비한 축제가 국민들은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5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770만 중소기업·소상공인과 60여개 민간 유통사들을 대표해 오아시스 등 유통 플랫폼사와 유관 협·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대표 홍보모델 4명과 대학생 서포터즈 및 K-글로벌 특파원들도 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어진 개막 세리머니에서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동행의 빛을 밝힌다’는 뜻을 담아, 무대와 관객석이 하나가 되는 불빛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부산 해운대역에서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구남로 광장 일대 약 300m 구간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공개모집과 중소·소상공인 유관 협·단체 등에서 추천받아 선정한 동행축제 참여기업 300여개 업체 제품에 대한 전시·판촉 부스가 차려졌다.
농식품부·해수부와 협업해 꾸며진 플리마켓에서는 농·축·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부산시 소재 향토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됐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복자에이드(복숭아·자두) 등 무료시음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공영쇼핑은 이날 행사장에서 야외 세트를 열고 사과 등 농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홍보·판매관에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미디어나 광고를 통해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동행축제 기간 동안 각종 할인 등 혜택이 많아 다른 제품도 이용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5·9·12월 세 차례 동행축제를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부산=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