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CEO(최고경영자). [하이브]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최근 불거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내홍 사태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사과했다.
박 CEO는 2일 진행한 하이브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사안은 감사 과정을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대해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통해 성장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도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앞. 이상섭 기자 |
이날 하이브 측은 “최근 이슈 관련해선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피했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609억원, 영업이익이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2.6% 대폭 감소했다. 신인 그룹 투어스와 아일릿이 1분기 연이어 데뷔하면서 초기 비용이 대거 발생했고, 군복무로 공백기를 가지는 방탄소년단의 빈자리로 인한 결과라고 하이브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