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스피어스는 이 같은 보도에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2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스피어스가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LA)의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큰 싸움”을 벌여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스피어스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도 LA 경찰국이 이날 오전 0시 42분쯤 해당 호텔에서 “한 성인 여성이 다쳤다”는 911 신고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스피어스는 개인 경호팀과 함께 호텔을 떠났으며, 현재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지식스는 스피어스의 남자친구가 ‘폴 리처드 솔리즈’라는 이름의 37세 일반인 남성이라고 전하면서 호텔 밖에서 스피어스가 맨발에 담요만 걸친 채 베개를 안고 이 남성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피어스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 뉴스는 가짜”라며 “나는 어젯밤 발목을 삐었고, 구급대가 불법으로 내 문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내 방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나는 정말로 불쾌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앞서 페이지식스는 스피어스가 지난해 8월 전 남편 샘 아스가리(29)와 갈라선 뒤 솔리즈와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솔리즈가 2022년 스피어스의 저택에 건물 청소 인력으로 고용된 뒤 여러 범죄 전과가 탄로 나면서 해고됐다고 전했다.
스피어스의 가까운 지인들은 스피어스와 솔리즈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피어스와 아스가리의 이혼이 법원에서 확정됐다. 스피어스는 2016년 아스가리를 만나 교제를 시작, 2022년 6월 결혼했다가 약 2년 만에 갈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