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민생경제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개선하는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이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계부처·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민생안정지원단은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수요자 관점에서 각종 민생경제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개선하는 범부처 협업 플랫폼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경기지표상 회복세를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며 “민생안정지원단은 사무실에서 보고서나 지표에만 매몰되지 말고, 책상머리에서 잡지 못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수요를 빠르게 포착하는 민생경제 레이다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또 “공급자 관점의 추진과 이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가 정책의 결과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정책 현장을 끈질기게 파고 들어야 한다”고 했다.

민생안정지원단은 시급한 민생안정 수요가 있는 분야·계층의 현장 애로를 우선 발굴·수집해 비상경제장관회의와 차관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현장의 상황을 주기적으로 장·차관급 회의체에 전달하는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적기에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