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민간-학계 시민 정신건강 위해 협력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서울시자살예방센터·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내 고립 가구·가족돌봄청년 등 복지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공공과 민간, 학계가 손잡았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서울시자살예방센터·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복지 사각지대 시민의 정신건강 사례 발굴·지원과 협력 서비스 연계, 관련 분야 인력의 역량 강화·사업 대상자를 위한 교육 지원 및 공동행사 개최, 정신건강 사례·교육 과정 관련 자문과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교류·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재단은 정신건강 관련 교육이나 상담 지원이 필요한 사례가 발생하면 이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등에 연계해 상담·자문한다. 사례 발굴이나 공동 협력사업 등도 지원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다.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향상, 정신질환 예방 등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기관들과 협력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예방과 위기 개입, 자살유가족 긴급지원, 사후지원 등을 담당한다.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는 연구·자문을 비롯해 정신건강 전문 인력 협조 체계 구축과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한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상대적으로 음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이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시민을 돕고 관련 인력의 직무역량을 강화해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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