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위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7월 출시…1일권 등 5종 전망

서울 관광객이 하루나 이틀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7월 출시된다. 또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00일이 되는 5월 5일 기후동행카드 신규 디자인을 ‘해치카드’로 변경하고 오는 7월부터 다른 시크릿 카드 디자인 1종과 함께 신규 디자인 2종을 판매한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광객이 하루나 이틀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7월 출시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중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인 관광권을 출시할 계획이다.

관광권은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해 관광객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관광객들이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티머니 카드를 구매한 뒤 충전해 이용해야 한다. 지하철의 경우 1회 이용권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지만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고 지하철에서 내린 뒤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 등 이용이 번거롭다.

외국인 전용 수도권 교통패스인 티머니카드도 있지만 1일권 가격이 1만5000원에 달하고 현금으로만 살 수 있어 관광객들에겐 역시 비싸고 불편하다.

시는 올해 1월 기후동행카드 출시 후 관광객을 위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단기권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비슷한 단기권을 운용 중인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대안을 마련 중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가격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가급적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기권 가격은 5일권 기준 2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1개월권은 6만2000원(따릉이 제외)이다.

시는 7월 중 기후동행카드 신규 디자인 2종을 출시한다. 또한 10월에는 한강 리버버스 운항에 맞춰 리버버스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1개월권을 6만5000원(따릉이 제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강 리버버스 1회 탑승권은 3000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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