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왼쪽)이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국제표준 바코드 적용 관련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공단 제공] |
소상공인 유통상품에도 ‘GS1 국제표준 바코드’가 도입된다. 전국 단위 데이터관리로 소상공인의 구매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중소유통물류센터에 납품하는 상품에 국제표준 바코드를 적용하게 된다. 국제표준 바코드는 유통물류를 비롯한 전 산업에 사용되는 ‘상품식별 바코드’다. 유통되는 상품과 해당 상품의 상품분류코드, 상품명, 브랜드명, 내용물, 단위, 유통국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중소유통물류센터는 동네슈퍼 등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운영된다. 그간 통합 데이터 관리체계가 없어 개별 센터별로 소규모 수·발주를 진행해 구매력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센터 통합물류시스템에 표준 바코드 상품이 도입된다. 국내외 공급사슬에서 동일상품 여부를 인식·분석할 수 있게 돼 전국단위로 효율적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고, 구매협상력도 강화되게 된다.
박성효 소상공인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단위 온라인 수·발주, 공동구매 등이 가능해져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