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사우스스테이트 콥, 텍사스 인데펜던트 뱅크그룹 20억달러에 인수

플로리다 윈터 헤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저널 뱅크 사우스 스테이트 콥이 텍사스 소재 인디펜던트 뱅크 그룹을 총 20억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지난달 UMB가 하트랜드 파이낸셜을 인수할 때와 같은 금액이다. 인수방식은 사우스 스테이트콥이 인디펜던트뱅크그룹의 주식을 일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디펜던트뱅크그룹의 주주들은 1주당 사우스스테이트콥의 주식 0.6주를 받게 된다. 이는 주당 48.51달러로 현 인디펜던트뱅크그룹의 주가 대비 10.4%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다. .

양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사우스스테이트콥의 총 자산은 인디펜던트뱅크그룹의 189억달러를 더해 총 650억달러까지 증가하게 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합병은 사우스스테이트콥이 영업망을 텍사스와 콜로라도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최근 중소은행의 가장 큰 골치거리가 되고 있는 상업용부동산 부채 비율을 줄이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라며 “현재 무려 405%에 달하는 CRE 위험 자산의 비율이 이번 합병 후에는 285%로 감독기관의 가이드라인인 300%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오는 2025년 1분기 완료될 전망이며 만약 최종합병이 무산될 경우 합병 무산의 책임여부에 따라 인디펜던트는 총 6090만달러, 사우스스테이트는 1억 8600만달러의 합의급을 지불해야 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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