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친윤(친윤석열)계 등 일부 여권 인사가 자신에게 탈당을 요구하며 비판한 데 대해 "아직도 진드기 정치를 하는가"라고 받아쳤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계 퇴출된 자들의 넋두리나 듣고 있을 시간이 있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시장은 "퇴출된 자들은 자숙을 해야지"라며 "아직도 얼치기 3류 유튜브를 보고 정치를 하느냐"고도 했다.
그는 "2018년 6월 지방 선거는 트럼프(당시 미국 대통령)까지 가세한 희대의 위장 평화쇼로 국민을 기망한 선거 사기가 아니었는가"라며 "그때 나는 나홀로 위장 평화쇼라고 바른 말하다 막말, 악담을 한다고 보수 언론, 당원, 국민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은 피해자가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말이 틀렸는가. 그 말이 틀렸다면 내가 지방선거 참패 후 정계 복귀를 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바른 말을 하면 귀 기울일 줄 알거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