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최된 알토 디자인팩토리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디자인씽킹 연구개발과정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핀란드 알토대학교와 공동 주관하는 ‘알토 디자인팩토리 세미나’를 30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김경중)가 핀란드 알토대의 창의융합 인재양성 플랫폼인 디자인팩토리(Aalto Design Factory) 운영 경과 및 현황을 확인하고 양 기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의 주제는 ‘디자인씽킹 기반 창의융합 인재양성 사례’로 알토대가 운영해 온 글로벌 인재양성과 창의적 문제해결형 연구개발, 기업 협력 프로젝트 사례와 방향성을 논의한다.
첫 번째 연사는 알토 디자인팩토리의 글로벌 네트워크 총괄책임자인 펠리페 가라테가 디자인팩토리의 개념과 운영 방향,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 가입 기관인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의 필립 로즈 학부장이 국내에서의 디자인팩토리 운영경과와 성과를 발표한다.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는 전 세계 25개 국가 39개의 대학 및 연구소가 가입되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여 다수의 제품서비스 R&D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알토대는 가입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멘토링과 기술개발 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씽킹’이란 고객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제품 서비스 개발 방식으로, 제품의 외양이나 개발 단계뿐 아니라 수요조사, 기획, 마케팅 등 전 과정에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창의적인 작업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디자인 사고방식을 뜻한다.
알토 디자인팩토리는 디자인씽킹 기반 제품 개발 과정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학제간 벽을 뛰어넘는 실무중심 교육과 공학, 디자인, 경영학 융합형 교과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세미나에 앞서 향후 관련 프로젝트를 운영할 원내 연구진 및 협력기관 담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7~29일까지 3일간 ‘디자인씽킹 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교수법’을 주제로 알토 디자인팩토리와 함께 교육 워크숍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알토 디자인팩토리 강사진의 실습을 통해 사용자 리서치, 문제해결 기법, 사용자 중심 개발 프로세스 등 실무적인 연구개발 방법을 습득했다.
김경중 소장은 “최근 글로벌 협력형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 알토대와의 교육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공학 중심 R&D 체계와 창의융합 방법론을 접목한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