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수천 생물다양성 탐사대회에 참가한 OCI그룹 임직원 및 인천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OCI홀딩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2024 OCI 생물다양성 보전 주간’으로 지정, 전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의 인식 개선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다.

올해는 일주일간 전 임직원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호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5일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 인천 시민 100여 명과 함께 OCI그룹 모태가 됐던 인천 지역의 생태하천인 장수천을 찾아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진행했다.

20일부터 25일까지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동물 그림 전문 발달장애인 신수성 작가의 멸종위기종 작품 전시회 ‘어떤 동물 좋아하세요?’를 개최했다. 전시회에서 OCI그룹 해외 사업장 인근에 서식하는 말레이 곰, 흰손긴팔원숭이, 아메리카들소와 같은 세계 멸종위기종 그림 50여점을 선보였다.

OCI홀딩스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1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 16명은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OCI ESG 경영협의회’를 출범했다. OCI그룹은 신설된 ESG 경영협의회를 주축으로 정교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제는 기업의 사회적 평판을 높이는 사회공헌(CSR) 뿐 아니라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등 세계적 추세에 맞는 보다 전문적인 ESG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OCI 홀딩스는 ‘Making Sustainability Possible’이라는 비전 하에 투명하고 효율적인 ESG경영을 그룹 경영의 중요 기준으로 삼고 더욱 고도화된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