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8일 충남 아산시 한 쪽파 농가를 찾아 생육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8일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충남 아산 방울토마토·쪽파 농가를 찾아 생육동향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올해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울토마토는 잦은 비와 큰 일교차 등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감했으나 최근 일조량이 회복되며 생육이 호전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비쌌다.
지난 10일 기준 쪽파(상품 1㎏ ) 소매가격은 8508원으로 평년 수준(5992원)보다 무려 41.9% 높았다. 쪽파 가격 상승 또한 기온이 오르면서 쪽파 꽃대가 올라와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산은 대표적인 쪽파 주산지 중 하나로, 연중 생산량 변동이 시장가격에 큰 영향을 끼쳐 철저한 생육 관리가 요구된다고 농협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