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B tv·넷플릭스 신규 요금제 4종을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 B tv에서도 넷플릭스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8개월 만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와 넷플릭스 서비스를 조합한 신규 요금제 4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들을 비롯해 넷플릭스가 스트리밍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B tv에서도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시하는 B tv·넷플릭스 요금제는 ▷B tv All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3만1000원) ▷B tv All 넷플릭스(월 2만80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2만85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월 2만5500원) 등 총 4종이다.(인터넷·IPTV 결합 및 3년 약정 기준)
넷플릭스를 별도로 이용하는 것보다 B tv ·넷플릭스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이용 시 월 최대 2500원 할인된 금액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추가로 11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B tv·넷플릭스 신규 요금제 4종을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IPTV 스탠다드 요금제와도 넷플릭스를 조합해 타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권을 늘렸다. 더불어 B tv와 넷플릭스 요금을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B tv 청구서를 통해 한 번에 지불할 수 있다.
B tv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핫키를 적용한 리모컨도 출시한다. B tv·넷플릭스 요금제를 신청하고 스마트3 셋톱박스를 신규로 제공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B tv 고객은 넷플릭스 계정 인증 후 홈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진입하거나 리모컨에서 전용 핫키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B tv·넷플릭스 요금제는 신규 가입을 비롯해, 현재 B tv와 넷플릭스를 따로 이용 중인 고객도 전환 가입이 가능하다. 이 요금제는 B tv 스마트3 셋톱박스 이용 고객이 대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해당 요금제 이용이 가능한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양사 간 협업 행사를 기획하는 등 넷플릭스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이번 넷플릭스와의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향후 AI 기술 및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글로벌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B tv·넷플릭스 신규 요금제 4종을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요금제 출시를 통해 실시간 방송, VOD,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을 한 번에 즐기는 미디어 시청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B tv를 통해 제공해온 미디어 서비스에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방송, VOD, OTT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B tv와 넷플릭스 고객 모두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미디어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