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콘컴퍼니(대표 고승혁)는 24일 오라클벤처투자로부터 씨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JTBC 기자, 옥소폴리틱스 코리아 대표 출신 고승혁 대표가 창업한 ‘소크트콘컴퍼니’는 시사인문교양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지식인전문직 크리에이터 소속사’로 설립됐다. 오피니언 리더와 시니어 층을 타깃으로 기자ㆍ아나운서ㆍ변호사ㆍ의사ㆍ회계사ㆍ도슨트 등 전문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관리한다. 소프트콘컴퍼니는 창업 6개월만에 7명의 크리에이터를 확보해 유튜브 등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고장난뉴스’ 채널은 모든 신문사와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한 번에 비교 분석한다는 ‘메타뉴스LIVE’를 콘셉트로 노출 1억2000만회조회수 8800만회를 기록했다. 이밖에 ‘센터필드’ 등 정치인, 언론인 등 레거시 미디어 외에 쉽게 점점이 없는 인물들을 가지고 유투브에 맞는 형식으로 실험적인 콘텐츠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인문교양 크리에이터 채널도 시장에 안착했다. 미술계의 피리부는 사나이 ‘정우철 도슨트’와 함께하는 ‘미술왕 정우철’은 미술관, 관공서, 국내 대기업 등과 콜라보를 통해 전시회 및 미술 교양 컨텐츠를 스토리텔링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최근 CJ온스타일과 함께 일리야 밀스타인 한정판 친필 서명 판화를 파는 등 미술 커머스 분야까지 비지니스 영역을 넓혀 활동하고 있다.
소프트콘컴퍼니 고승혁 대표는 ‘시사인문교양 콘텐츠’로 투자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3가지 꼽았다. ①젊은 감각으로 유튜브에 진입한 시니어 시청자가 늘었고 ②가짜뉴스와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이 큰데다가 ③유튜브 등 디지털광고시장 규모가 방송신문 매출 규모를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고 대표는 “젊은 감각의 시니어 시청자들이 시사인문교양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소비하는 양이 증가했다”면서 “자극적인 가짜뉴스와 확인 안 된 인문교양 콘텐츠 사이에서 ‘진짜 전문가’와 ‘진짜 지식인’을 스토리텔러로 육성해 재미있으면서 믿을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시장 광고 규모만 7조4천억원 이상으로 방송과 신문 광고 매출보다 훨씬 큰 규모”라며 “세상에 자신을 선보이고 싶은 전문가 지식인에게 지속가능한 창작기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다채널의 콘텐츠를 선점하며 지속가능한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콘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자체 운영 채널을 10개까지 늘려 라이브숏폼 멀티플랫폼에서 충성도 있는 시니어 시청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점차 자체 운영 채널을 포함한 소속 크리에이터 채널을 늘려 ‘시사인문교양 콘텐츠’ 플랫폼으로 단순 광고시장 뿐만아니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자체 브랜딩 제품 마켓, 커머스, 게임, AI 콘텐츠 플랫폼 개발까지 다각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