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세계 각국에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알린다.
도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충남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는 지난 2006년부터 13년째 개최되고 있는 대만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로, 매년 30만명이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태국, 일본 등 13개 국가, 205개 기업이 참가해 1000여개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은 ‘모든 사람이 한국을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도를 비롯해 25개 기관이 46개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기관은 10개 현지여행사, 8개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총 4회 설명회를 비롯해 한국 관광상품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도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 등 특색을 살려 홍보부스를 디자인했으며, 관광 홍보영상 상영 및 룰렛, 제기차기 등 참여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누리소통망(SNS)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이후에도 계속해서 충남관광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홍보 내용은 ▷충남 방문의 해 ▷테마별(권역별) 충남 관광코스 ▷야간경관 관광지 ▷케이(K)-컬처박람회, 성웅 이순신 축제, 기지시 줄다리기 등 지역축제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지 대만 관광콘텐츠 업체(호텔, 쇼핑, 체험 등)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 방문의 해 성공과 충남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충남 방문의 해 국외 전담여행사’를 지정했다”며 “앞으로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동남아, 구미주 등 범위를 넓혀 해외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